"AI로 음악을 만들어 배경음악 시장을 점령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칠로엔의 AI 음악 작곡 서비스입니다." 최근에 방문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칠로엔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조성인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확신을 보였습니다.
AI 음악 작곡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인 칠로엔은 AI 엔지니어와 서비스 개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 작곡원리를 이용한 이 회사는 2021년에 버클리 음악 학교 출신인 조 대표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조 대표는 병역을 마치고 1달 만에 칠로엔을 창업하였으며, 음악 창작의 높은 비용과 난이도라는 장벽을 AI 기술로 극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당찬 창업가는 나이 들어서 시작하지 않고 젊었을 때부터 시도한다는 게 맞는 말 같습니다.
인공지능 작곡원리를 이용한 칠로엔은 설립 3달 후인 2021년 7월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보컬 데이터를 활용해 AI 보컬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작곡된 멜로디에 맞는 AI 보컬을 합성하는 인공지능 작곡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에는 디지털 AI 가수 '비비젠'을 프로듀싱하였고,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대 안경렌즈 유통기업인 '다비치 안경'과 금융 IT 서비스 회사인 '크레디트 라인'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 인간 아티스트 '소이소'의 첫 앨범을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세계적인 기술 콘퍼런스인 CES 2023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키닛'이라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인공지능 작곡 배경음악 생성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음악의 기본 요소를 선택하면 그에 따라 적합한 음악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생성해 줍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배경음악 시장에 진출한 것은 칠로엔만의 독특한 전략입니다.
조 대표는 AI가 인간의 감정을 담은 대중음악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배경음악의 경우에는 상당 부분 인공지능 작곡은 AI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닛에서 생성된 음원은 저작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자에게는 음원의 사용권 및 인공지능 작곡 소유권까지 제공됩니다. 이는 칠로엔이 직접 작곡하여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는 "현재 회사에는 10명 이상의 작곡가가 있으며, K-팝, R&B, 재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년까지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음악 시장에서 칠로엔은 2027년까지 11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매출 475억 2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칠로엔은 AI 음원 유통업(Keeny Contents), 실시간 배경음악 제작 서비스(Keeny Music), 학생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음악 교육 서비스(KeenKid)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조 대표는 AI가 만든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는 국가가 몇 안 되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기술의 발전과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방문해 보세요. https://www.chilloen.com/ko
Ai시대에 노인네 되지 말고 기술을 선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