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용자들의 평가가 꽤 좋고, 룬레디와 애플뮤직 모두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비트퍼펙트 출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스터 버전은 좀 더 좋은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가격이 비싼 편이었는데, 저는 외장 DAC을 사용할 생각이어서 일반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RNDAC을 DAC나 헤드폰 앰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젠스트림 - JDDC - RNDAC으로 연결해서 사용했지만, A6을 연결해보고 나서는 젠스트림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A6의 화면이 하이파이로즈보다 작지만, 애플뮤직 고해상도 무손실 지원이 가능해서 용서할 만했습니다. 다만, 스크롤 압박이 좀 있었습니다. 리시버로는 HD800s와 HD820, 그리고 JBL-104BT를 사용했습니다.
내장 DAC은 es9038q2m 듀얼 내장입니다. 이 칩셋은 모바일에 사용되는 저전력 칩셋이라서 스펙이 좀 아쉬웠지만, 외장 DAC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장점이었습니다.
RNDAC을 헤드폰 앰프로 연결해서 들어보니 AK4497과는 다른 맛이 있어서 번갈아가며 듣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9038q2m는 조금 거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악기의 특히 베이스의 질감이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어서 음악을 듣는 맛이 있었습니다.
제조사 스펙입니다.
스펙은 중요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제가 필요한 기능들은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젠스트림에 비해 아쉬운 점은 HQPlayer를 위한 NAA 프로토콜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PC를 룬브릿지로 활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한국어도 지원하고 룬레디를 정상적으로 지원합니다. 단, JDDC로 USB out을 출력하면 룬 DSD 업샘플링을 지원하지만, RNDAC으로 USB out을 연결하면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인앱으로 지원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APK 형태로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습니다. 드랍박스 같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커넥트 기능을 지원하지만 크롬캐스트는 지원되지 않습니다...ㅠㅠ
하지만, 젠스트림도 크롬캐스트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애플뮤직은 APK 형태로 제공되므로 태블릿 가로모드 형태로 보여지며, 전체화면 재생정보가 아쉽습니다.
그러나 USB out으로 DAC에 연결하면 비트퍼펙트 출력이 가능합니다. 최대 192kHz 음원이 RNDAC에서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6는 모든 설정을 스마트폰 앱에서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고, 설정화면 UI도 직관적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음원을 다운로드하여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DMP-A6에는 4TB SSD m.2를 지원하기 때문에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음원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이유를 고려하여 A6를 선택했습니다.
애플뮤직은 APK 형태로 제공되어 내장된 음악 재생도 가능하고, 다운로드하여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오디오질하고 남은돈으론 어머니께 건강식품도 사드리고 즐거운 한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