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죠. 영화관 알바라고 하면 진상 손님이 많다고 하긴 하는데, 솔직히 저는 그런 걸 크게 못 느꼈습니다.
물론 가끔 화가 날만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잘 얘기하면 문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잘 파악하고, 빠른 대처만 하면 오히려 손님이 나중에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정말 심한 진상이라면 관리자에게 넘길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은 생각보다 드물었어요.
영화관에 오시는 분들이 대체로 가족 단위로 오시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큰 문제는 없었고요. 어쩌면 평소에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손님들도 비교적 배려 있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상이라는 느낌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일처리만 빠르게 하면 모든 일이 무리 없이 돌아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알바로 매표 일을 하는 건 정말 괜찮았던 것 같아요.
특히 단기 알바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알바예요. 다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하는 동료들 중에서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근무하게 되면 조금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어요.
저는 동료들과 함께 일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럴 때는 정말 일을 빨리 잘하는 사람과 팀워크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알바였고, 무엇보다 시원한 환경과 빠르게 일처리만 잘하면 크게 어려운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추천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