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판타지 스토리를 좋아는 나에겐 스토리 읽는게 너무 버거웠던 게임.. 중간 쯤에 읽는 걸 거의 포기하고 진행했다. 하지만 내가 바랬던 결말을 볼 수 있었다. 레벨이 있고 스킬과 기억형상 이런거 있는데 솔직히 스킬 잘 찍을 필요 없다.그냥 찍고 싶은거 찍어도 게임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게임은 포인트앤드클릭 + 주사위 게임 이라고 보는게 더 적절하다. 그러다보니 확률 선택지에서 실패하게 되면 다시 불러와서 시도해도 된다. 선택지는 나에게 정치적인 사상을 물어보는 것이 많아 상당히 애 먹었다. 사상을 피하다보니 중립적이고 미안한 형사가 되어있었다 ㅎ
게임에서 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책을 평소에 정말 많이 읽는 사람들에겐 추천하나 그 외 사람들은 절대 비추
게임은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나선 다른 게임보다 더 심하게 피곤했다;; 약간 아쉽게 끝나서 회차 플레이를 하고 싶지만 어마무시한 텍스트를 읽는건 더 이상 무리..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몇십시간이라도 할 수 있을,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유형의 게임. 그러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나와 같이 바로 환불 욕구가 솟구칠 것이다. 재미있어 보였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까 뭔가 플레이를 지속하기는 힘든? 계속 이 게임하고 있기에는 힘들다
※ 선택이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 맵에 혼재하는 상호작용을 스탯 수치에 따라 보이지 않도록 여기저기 숨겨놨을 뿐, 메인 이야기는 짜여진 한가지 방향으로 간다.
- 메인퀘 엔딩은 하나고, 바꿀 수 있는 요소도, 추리할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이 게임이 추리물이 아니라고 하지만, 스팀 태그 '선택의 중요', '수사관'에 대한 기만이다.
- 이 게임이 나의 선택과 그 결과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대한 게임북이라고 좋게 쳐주더라도,
사이드 퀘스트 스토리들은 '메인퀘'라는 책 한 권을 정독 중인데 그 위에 다른 책을 던져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곁다리들이 메인이라는 큰 줄기에 감도는게 아니라 아예 따로 뻗어 논다.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