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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과 비슷한 고도근시 인간의 안경점 가서 맞춘 후기

by onjori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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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로 알려진 한 안경점을 최근에 방문했습니다. 이는 광고가 아니라 단지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국내 렌즈로 '개인 맞춤' 안경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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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옵터 9 정도의 고도근시와 난시, 프리즘까지 있는 매우 안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어서 가격이 좀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초점이 맞는 구간이 넓지 않아서 눈동자를 돌리는 것보다는 자꾸 고개를 돌리게 되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안경이 탁자위에 올려져 있는 사진

최근에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시력이 조금 더 떨어진 느낌이 들었고, 시력 검사도 필요했기 때문에 유명한 안경점을 방문했습니다. 100만원 정도를 테와 렌즈 까지 지불할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종 검안을 하고 상담을 받은 결과는 "그냥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안경을 계속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야각이 안 좋은 것은 도수를 올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멀리 있는 것은 좋아지지만 가까운 것은 노안과 결합되어 오히려 피곤이 가중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또한, 굴절률이 낮은 경우에는 약간의 왜곡을 감안하고 구면렌즈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저와 같은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렌즈 회사에서도 1.74 굴절율로는 구면렌즈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렌즈의 등급을 올리면 시야각이 조금 넓어질 수는 있지만, 가격이 수배로 올라가는 만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원래 비싼 가격을 각오하고 찾아간 안경점이었지만,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나니 기분이 좋아져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안경을 맞출 때에도 다시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변색 렌즈 기능을 넣고 싶었는데, Zeiss Individual 1.74 고굴절율의 경우에는 변색 기능을 넣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좀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만, 이 기능은 옵션 표에서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유벨 눈편안한안과 밝은 빛을 찾은 느낌의 안과

유벨 눈편안한안과를 알게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안좋았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안경을 썼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렌즈나 안경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onjor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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