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른쪽 어깨가 낮부터 점점 아파와서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는 상당히 뻐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참지 말고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비대면 진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거슨 바로 닥터나우 !
제가 원하는 것은 빠른 치료였기 때문에, 메뉴를 살펴보는 대신 바로 '통증'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그중에서도 '정형외과'를 선택했습니다.
그 후 병원 검색을 통해 동작구에 위치한 병원을 찾았고, 가장 빠른 시간인 20분 후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예약한 시간이 되자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음성 통화였지만, 의사 선생님이 꼼꼼하게 질문을 해 주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세하게 제 상태를 설명하고, 이전에 비슷한 증상으로 처방받았던 경험도 공유했습니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제가 등록해 둔 카드로 자동 결제가 진행되었고, 그 비용은 6500원이었습니다. 병원에 직접 방문했을 때의 비용과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끝난 후에는 앱에서 바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국을 지정하고 처방전을 전송하고 결제를 하면, 약이 제조 시작된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배달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조리 중'이라는 알림을 받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약값은 5500원이었고, 이 역시 평소 처방전 약값과 동일했습니다.
약을 찾으러 갔을 때는 본인 확인 후에 바로 준비된 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선결제가 되어 있어서 약값 별도 결제 없이 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긴 이야기를 했지만,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녁이나 주말에 병원이 문을 닫았을 때, 또는 약을 지어야 할 때, 이런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정말로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사는 제가 서울 병원에서 원격 진료를 받은 후기였습니다. 닥터나우 짱짱맨이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