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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증상, 울부짖는 수술 후기

by onjori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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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요로결석 후기에 관한 글을 남기려는데 사실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제 경험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이 글을 읽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사람마다 증상이나, 원인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쪼록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쓰니 부디 모두 저처럼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어느 날 점심밥을 먹고 있었는데, 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바이트가 나올 것 같고 몸이 매우 답답했습니다. 배도 살살 아파왔고요. 몸이 아파서 일단 집에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끙끙대며 침대에 몸이 뉘었습니다. 

 

그리고 밤늦은 시간이되니 아픈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때는 요로결석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괜찮은가 보다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새벽이 되니까 또 옆구리쪽이 아파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또 오바이트를 하고 아침 7시에 집안을 깡충깡충 뛰면서 억지로 소화시키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했습니다. 아마 본능적으로 그렇게 행동한 것 같습니다. 도저히 참다 참다 안 되겠어서 집 주변 응급실을 갈려고 하는데 운영을 안 해서...

 

콜택시를 잡고 응급실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괜찮을 것 같다고 스스로 운전해서 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입니다. 더 큰 대형참사가 발생할 수가 있어요. 응급실에선 증상을 보더니 요로결석 같다고 말합니다. CT랑 x-ray 찍고 소변검사랑 코로나 검사, 피검사 등등 다했어요. 그리고 검사 결과... 두둥...

 

신장과 방광 사이에 1센티정도 크기의 결석 발견. 당장 뭐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까 진통제를 맞고 참았습니다. 수술하기 전까지 진통제도 효과가 거의 없어서 마약성 진통제도 몇 방을 추가로 맞았습니다. 효과는 정말 좋더군요... 거의 아픔이 사라졌습니다.

 

일단 수술은 결과적으로 잘됐습니다. 요로결석 수술할 때 레이저로 컷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기술발전에 참 놀라웠습니다. 수술 이름은 "삽입이 동반된 요관 경화 쇄석술"입니다. 수술 전에는 관장도 하고 부분마취도 했습니다. 부분마취라는 것은 그렇게 위험한 수술이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제 똘똘이를 여러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상황의 수술이라서, 뻘쭘해있는데, 의료진께서 "주무시게 해 드릴까요?"라고 해서 바로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했더니... 스스륵 잠에 빠져들고 수술에 대한 기억은 아예 없습니다. 마취 깨고 일어나 보니 소변줄이 달려있더라고요. 수술은 총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소변줄은 처음 껴봤는데. 정말 불편하더군요.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다음날 퇴원하는데 몸속에 아직도 3개. 각각 1미리 크기의  결석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작은 건 자연 배출이 된다고 합니다. 평소에 물을 좀 더 많이 마셔야겠더라고요.

 

병원비는 380만 원 정도 나왔고 본인 부담금 70만 원 정도였습니다.  와~~~ 의료보험에 감사한 수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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