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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가요? 먹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치유에 얼마나 효과적인 가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건강 보조 식품을 치료용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대부분 일반 식품에 가깝습니다. 간혹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인정되었다 하더라도 특정 성분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함량과 그 성분을 제대로 추출했는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어 면역력을 키우거나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마음의 평화를 갖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은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이미 약으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대개는 건강식품일 뿐 직접적으로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 자연 그대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나요? 물론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이 좋지만, 암 환자들에게는 생식과 같은 날것을 먹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소화시키려면 36.5도의 체온과 소화효소가 필요한데, 암 환자들은 면역이 떨어져 있고 체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나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생식해서 좋은 것은 과일과 날로 먹어도 괜찮은 채소입니다. 그 밖의 채소는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알칼리 이온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물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알칼리 이온수가 암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인체는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 만, 이런 미묘한 차이 때문에 우리의 건강이 좌우되지는 않습니다. 물은 무색, 무취, 무맛이어서 신선한 물과 오래된 물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봉한 생수는 되도록 빨리 마시는 등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면 됩니다. 물은 하루에 1.5~2리터 정도를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러나 매번 얼마나 마셨는지 계산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소변의 색깔이 탁하지 않고 맑게 나올 정도로 마시면 됩니다.
- 육식을 하면 면역력에 해로운가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이 임파구가 많고 면역력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지방과 단백질 과잉이 되기 쉬워서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육류를 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육식을 피할 경우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져 활력이 떨어지고 영양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육류를 피하기보다는 먹는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는 핏물을 뺀 쇠고기도 어느 정도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굽거나 튀기지 말고, 삶거나 곰국을 끓여 먹는 것이 좋고, 반드시 채소를 곁들이세요.
-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에 식욕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식욕이 없을 때는 적은 양으로도 열량을 낼 수 있는 단백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단백질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지나치게 많은 지방은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가족과 함께 명랑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식욕을 돋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일 식욕이 전혀 없어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을 때는 병원에서 식욕 촉진제를 처방받으면 다소 도움이 됩니다. 녹차 등을 이용한 차 치료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나요? 커피를 마시면 안 되나요?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해야 합니다. 그 외에 몸에 좋은 차로는 이삼차, 중남미의 정글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이페차 등을 구해서 1~2잔 정도라면 무방합니다. 그리 규 인스턴트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너무 진하지 않도록 아메리칸 스타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력을 높이는 조리법이 따로 있나요? 같은 식품이라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섭취하는 영양과 면역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리 방법에 있어서 볶고 조리고 튀기는 것을 선호하기 쉬운데 이것보다는 삶고 데치고 끓이는 것이 영양 성분을 섭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또한 요리를 할 때는 소금을 줄이도록 신경을 쓰십시오. 김치는 평소의 양 보다 줄여 먹고 대신 채소를 이용한 숙채나 생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간을 할 때는 멸치 가루, 다시마 가루, 버섯 가루, 매실청 등을 사용하면 소금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물을 무칠 때도 소금 대신 된장을 사용하면 염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된장의 유효 성분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국물 요리에 해조류나 채소 등을 끓여 우려낸 물을 사용해도 소금을 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물 요리를 먹을 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의 경우 기름진 부위를 제거한 뒤, 되도록 짧은 시간에 조리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불에 직접 대고 익히는 것을 피하고 채소 쌈 등으로 신선한 채소와 함께 드십시오. 생선구이 역시 타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리할 때 레몬즙을 뿌리면 발암 물질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밖에 기름이 사용되는 조리법에는 올리브 오일이나 포도씨 오일, 들기름 등을 사용하고, 푸른 잎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비타민 C와 엽록소의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 중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은 무엇인가요? 식품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어서 음식 궁합을 잘 맞춰 섭취하면 식품의 효능으로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서로의 특성으로 먹을 경우 효능이 반감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음식의 효능이 시너지 효과를 수 있도록 궁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녹황색 채소 주스에 올리브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베타카로틴이 잘 흡수되고, 고기를 먹을 때 들깨를 곁들이면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을 경우 비타민 B가 손실될 우려가 있으며 두부와 미역, 된장과 부추는 좋은 궁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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