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동화 주얼리에서 드디어 결혼반지를 맞췄어요! 솔직히 말해서 정말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반지를 맞추면서 현실감이 팍팍 와닿더라고요. 종로에는 정말 다양한 반지 업체들이 있더군요.
어디 자랑할데는 없고 이렇게 블로그에라도 기록을 남기고자 글을 써봅니다.
여하튼, 가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단순히 제일 싼 곳을 찾기보다는 예비 신부가 원하는 디자인과 저희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했어요. 여기 오기 전에 제가 깨달은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가격대부터 정하세요
14K, 18K, 24K... 정말 중요한 결정이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당연히 18K나 24K로 생각했는데, 예비 신부는 14K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건 꼭 미리 상의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금 시세를 확인하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사실 가서 직접 세공비를 물어보는 게 더 깔끔하더라고요.
"이 반지 세공비는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면 금값, 마진, 이런 것까지 다 설명해주셨어요.
디자인은 눈으로 직접 확인!
처음에는 아무 곳이나 가서 구경해보세요. 저희도 처음 간 곳에서 세공비가 제일 저렴했는데, 여러 군데를 둘러보면서 각 매장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었어요. 특히 명품 스타일의 디자인을 원하시면 처음부터 그런 방향으로 말씀드리면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예비 신부가 원하는 디자인을 발견해서 결국 거기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예약은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음
성지로 알려진 곳들은 사전에 예약을 받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방문했는데도 충분히 상담받고 진행할 수 있었어요. 예약이 있으면 조금 더 할인 혜택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은?
세공비나 디자인에 대해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처음엔 저도 물어보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세공비는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니 다 친절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이런 건 약간 핸드폰 할부 원금 물어보는 것처럼, 당연한 거더라고요. 이제 반지를 맞추고 나니 결혼이 정말 코앞에 온 기분이에요.
주변에서 "어서 유부의 세계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좋은 거겠죠? 정말 행복한 순간들을 준비하는 중이라 기대가 커요. 여러분도 결혼반지 준비하실 때 꼭 즐기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