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증상은 이제 재발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우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건강검진 때 부정맥 의심 소견이 나왔어요. (과거에 한의원에서 진찰 받을 때 부정맥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갑자기 생긴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근처 대학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24시간 심전도 검사, 운동 부하검사 등을 받았고, 부정맥 27%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15% 이상이면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되며,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일상 생활에서 부정맥 증상을 느끼지 못해서 당장 치료보다는 추적 관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6개월 후에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니 부정맥이 관찰되지 않았고, 또 다시 6개월 후에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한 결과, 부정맥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받았어요.
담당 교수님도 의아해하셨죠. 지난 1년 동안 제가 조금 다른 생활을 한 건 딱 두 가지 였어요. 1. 커피나 다른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았어요. 꼭 마시고 싶을 때는 디카페인을 선택했습니다.
2. 매일 저녁 식사 후에 코엔자임 큐텐(100mg)을 복용했어요. 원래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카페인을 줄인 것보다는 코엔자임 큐텐을 복용한 것이 더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직구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코엔자임 큐텐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부정맥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의사의 조언을 따르시되 제 경험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너지 대사에 관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게 부정맥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항산화 효과로 인해 산화적 스트레스가 적어져서 뭔가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것 자체가 부정맥에 어떤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칼슘의 반대 성향을 가지는 마그네슘이 부정맥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그네슘은 흡수가 잘 되지 않아서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히 드셔야 합니다.
아니면 킬레이트화 된 마그네슘을 구해서 드시는 것이 흡수에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구요. 내 건강도 중요하지만 부모님 건강도 앞으로 더욱 더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