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우아 루니 ー 씨의 독극물 중독 치료를 담당한 의사가 갑자기 사망했다. [사진]더 큰 사진을 본다 4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옴스크 병원은 성명에서 맥시 재봉틀, 세르게이 바렝 티 ー 노 박사(55세)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나우아 루니 ー 씨의 보좌관인 레오니도·볼코프 씨는 "맥시 미싱 박사는 나우아 루니 ー 씨가 혼수상태 때에 치료한 책임자"로 "나우아 루니 ー 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살인의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는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러시아의 의료 체계는 매우 열악하지만 그 나이의 의사가 돌연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며"그의 죽음에 대해서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고 나우아 루니 ー 씨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였다. 항공기는 러시아의 옴스크에 비상 착륙하고 그는 옴스크 구급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맥시 미싱 박사는 나우아 루니 ー 씨의 상태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은 하지 않았다. 그 후 혼수상태에 빠진 나우아 루니 ー 씨는 독일 베를린으로 옮겨졌고 5개월간 치료를 받은 뒤 회복했다. 지난달 17일 러시아에 귀국했으나 곧 체포 구금하고 주말에는 러시아 각지에서 나우아 루니 ー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나우아 루니 ー 씨는 푸틴 정부가 독극물로 자신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독일 프랑스 스웨덴의 연구소도 옛 소련 시절에 군사용으로 개발된 약에 의한 중독이 일어났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