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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낡은 경동 보일러, 스마트하게 변신시키기 (iot 적용)

by onjori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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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보일러, 알고 보니 2004년산이었다. KDB-160GOD라는 모델명에 컨트롤러는 FR-5. 거의 박물관에 가야 할 수준 아닌가? 문득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조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조사에 문의했더니, 웬걸, 동네 설치 업체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설치 기사님께 직접 물어보라는 게 아닌가.

 

마치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는 듯한 태도에 살짝 실망했지만, 일단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기사님은 내 보일러 모델을 듣자마자 “아이고, 그거 너무 오래된 모델이라…” 하시며 난색을 표하셨다.

 

20만 원 넘는 돈을 들여서 굳이 고치려고 하느냐는 뉘앙스였다. 마치 낡은 고물차를 끌고 정비소에 갔더니 폐차를 권유받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포기할 내가 아니지! 인터넷과 당근마켓을 샅샅이 뒤져보니, 왠지 통신 모듈과 컨트롤러만 잘 구하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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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온라인과 당근을 통해 10만 원 정도에 필요한 부품들을 잽싸게 구입했다. 혹시나 안 되면 중고로 팔아버릴 생각으로, 일종의 ‘모험’을 감행한 셈이다.

 

마치 복권 긁는 기분으로 부품들을 받아 들고,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져가며 설치 방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하나씩 연결해나가는데, 왠지 모를 두근거림이 느껴졌다.

 

드디어 모든 연결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켰다. ‘제발!’ 하고 속으로 외치는데, 스마트폰 앱에서 보일러가 떡 하니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마치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20년이나 된 낡은 보일러가 최신 스마트 보일러로 변신한 순간이었다.

 

마치 낡은 오디오에 블루투스 리시버를 연결해서 최신 음악을 듣는 것처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짜릿한 경험이었다. 이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미리 켜둘 수 있게 되었다는점이 정말 좋았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방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복이다. 마치 겨울 캠핑에서 따뜻한 난로를 켜놓고 기다리는 것처럼, 포근함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랄까...

 

뿐만 아니라, 외출할 때 깜빡하고 보일러를 끄지 않았을 때도, 밖에서 바로 끌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다. 마치 리모컨으로 TV를 끄는 것처럼 간단하게, 에너지 낭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이지, 10만 원의 투자로 얻은 만족감은 그 이상이다. 이제 우리 집 보일러는 단순한 난방 기기가 아닌, 스마트한 동반자가 되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최신 기술과 만난 낡은 보일러의 이야기는, 마치 오래된 LP판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음악처럼,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

 

참고로 BCM-W35 통신모듈, NR-40D 콘트롤러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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